1.인간과 죄(I)
제1장 인간과 죄(I)
<엡2:1-3>
1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죄로 말미암아 죽어 있던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2절에서 “너희가”,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었다.”고 에베소 교인들을 질책합니다. 그러나 3절에서 곧 “우리도”라고 하며 이방인뿐 아니라 유대인도 역시 그 죄에 빠진 사망의 상태에 있는 것임을 천명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불순종의 자녀들이라는 것입니다.
죄는 곧 불순종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것에 대한 반역과 거역을 우리는 죄요, 불순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단순히 수동적이고 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능동적이요 적극적이며 활동적이요 의도적인 것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인간은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안 지을 수도 있는 중간 지대에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죄를 안 짓고 선을 선택하면서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자유 의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담이 가지고 있었던 그 자유 의지는 타락한 이후에 인간에게서 사라졌습니다. 아담 이후의 인간은 죄를 지을 수도, 안 지을 수도 있는 자유 의지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하게 불순종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죄인들은 마귀의 손아래서 눈이 멀어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