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기도문(Ⅳ)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제26장 주기도문(Ⅳ)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마6:9-13>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험은 아마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일 것입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모든 사람들이 능력껏 일하고 모든 사람들이 필요껏 쓰는 프롤레타리아 유토피아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유토피아는커녕 70-80년 동안 실험한 끝에 공산주의가 남긴 것은 대재앙뿐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반증하는가 하면 인간들이 자기들이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하나님을 떠난 뒤, 자신들을 스스로 보호하고 자신들의 힘을 쌓기 위해 만들어 놓은 그 어떤 것으로도 스스로의 안녕과 행복을 확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실히 증명해 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바래야 하는 자들이며 이 땅의 유토피아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 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 볼 주제는 어찌 보면 이 땅의 것을 구하라는 기도처럼 보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만일 이 기도가 우리가 이해하는 이 땅에서의 우리가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 것이라면 성경은 자체 내에서 심각한 모순을 갖게 됩니다. 같은 장의 25절을 보면 분명 그런 것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확히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